안녕하세요? 입시 전략가 퉁소입니다. 이번 주 입시 흐름은 평이했던 6월 모평 가채점 결과로 치솟은 최상위권 합격선과 대입 역전의 열쇠가 된 논술 전형의 변화, 그리고 로스쿨 입시의 미묘한 온도 차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핵심 뉴스들을 정밀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1. 6월 모평 가채점 분석: 쉬운 수능 기조에 치솟은 의예과 합격선
지난 4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모평)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가채점 기준 예상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의 분석에 따르면 국수탐(2과목) 원점수 기준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의 합격선이 무려 300점 만점으로 예측되어,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대학별 예상 합격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연계열 최상위권 의대선: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300점,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고려대 의예과 298점, 경희대/한양대/중앙대/인하대/아주대/가천대 의예과 296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 지방권 의대 및 주요 자연계열: 경북대 의예과 293점, 연세대 치의예과 및 서울대 약학계열/컴퓨터공학부는 291점 선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문계열 최상위권 선: 서울대 경영/경제/자유전공 및 원광대 치의예(인문)가 29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 사회/심리 등은 290점으로 예측되었습니다.
- 지방권 인문 및 교대선: 대구한의대 한의예(인문) 288점, 경북대 경영/행정 250점, 대구교대 초등교육 247점 선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모평은 평이한 출제로 인해 원점수 합격선이 지난 3월 학평 대비 대폭 올랐습니다. 수험생들은 원점수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향후 발표될 표준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영어 영역의 등급별 감점 요소를 고려한 입체적인 정시 전략을 구상해야 합니다.
2. 2027 논술전형 분석: 5년 연속 경쟁률 상승, 내신 부담 완화와 ‘수능최저’의 변수
2027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은 전국 44개교에서 총 1만2782명을 모집합니다. 지난해 대비 61명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인서울 상위 대학 진학의 강력한 돌파구로 꼽힙니다. 올해 논술전형의 특징과 주목할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논술고사 영향력 극대화: 한양대, 가톨릭대, 서경대가 학생부 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100% 선발에 합류하면서 논술 100% 반영 대학이 20개교로 늘어났습니다. 단국대, 부산대, 세종대, 숭실대, 인하대 등은 논술 반영 비율을 70~80%에서 80~90%로 확대했습니다.
- 치솟는 경쟁률: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 37.17대1에서 2026학년 43.36대1까지 5년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는 내신이 부족한 N수생과 정시러들의 필수 패자부활 카드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완화와 강화: 한국외대, 숭실대, 홍익대 등 5개교가 수능최저를 완화하여 수험생 부담을 줄였습니다. 반면 성균관대는 탐구 영역 반영 시 2과목 평균을 반영하도록 변경하여 최저 기준이 다소 까다로워졌고, 의예과의 경우 4개 영역 등급 합 5이내를 적용하며 수능최저가 강화되었습니다.
- 약술형 논술의 메리트: 가천대, 삼육대 등 13개교에서 실시하는 약술형 논술은 국어와 수학 위주의 수능 공통 범위에서 출제되어 중위권 수험생이 도전하기에 적합합니다. 이 중 9개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부담이 더욱 적습니다.
논술전형은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 경쟁률이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레 겁먹기보다는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보고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 로스쿨 입시 동향: LEET 지원자 2년 연속 감소와 대학별 변시 합격률 격차
문과 최상위권의 엘리트 코스로 불리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시장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변호사시험(변시) 합격률 하락 우려와 AI 열풍에 따른 이공계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 LEET 지원자 감소: 2027학년도 LEET 지원자는 1만7184명으로, 지난해 1만9057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변협의 합격자 수 감축 주장(연 1000명 수준)으로 인한 변시 합격률 하락 우려와, 공대생들의 대기업 취업 선호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단, 여성 지원자 비율은 55.0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2026년 제15회 변시 합격률 현황: 전체 평균 합격률은 50.95%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85.9%의 합격률로 압도적 1위를 지켰으며, 고려대(72.6%), 서강대(71.2%), 연세대(69.6%), 한양대(67.9%)가 톱5를 형성했습니다. 반면 원광대는 31.4%로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누적 합격률: 로스쿨 졸업 후 실제 변호사가 될 확률을 가늠하는 지표에서는 서울대가 95.97%로 최고를 기록했고, 연세대(93.72%), 고려대(93.72%), 성균관대(93.1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LEET 시험은 7월 19일에 치러지며, 성적은 8월 19일에 발표됩니다. 지원자가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인 만큼, 최상위권 대학 학부생들의 로스쿨 진학 열기는 당분간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입니다.
4. 성신여대 입결 분석: 간호학과의 독주와 교직 계열의 뚜렷한 약진
성신여대가 공개한 2026학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간호학과가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취업 보장 학과’의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 교과 지역균형전형: 간호학과가 최종등록자 평균 1.62등급으로 합격선 최고봉에 올랐습니다. 이어 윤리교육과(2등급), 창의융합학부 예체능(2.01등급), 창의융합학부 자유전공(2.09등급) 순이었습니다. 사범 및 교직 계열이 톱10 중 다수를 차지한 점이 돋보입니다.
- 학종 자기주도인재전형: 정성평가 위주의 학종에서도 간호학과가 평균 2.4등급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았습니다. 바이오신약의과학부(2.72등급), 바이오식품공학과(2.77등급) 등 바이오 계열 역시 2등급대 중후반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정시 일반학생전형: 간호학과(인문)가 수능 백분위 평균 88.96으로 톱을 달성했고, AI융합학부(88.82), 디자인과(87.84)가 탑3를 형성했습니다.
- 논술우수자전형: 간호학과(인문) 평균 87.15점, 영어영문학과 86.94점 순으로 논술 평균 점수가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성신여대 수시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2개 등급 합 7이내)이 까다롭지 않아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므로, 내신 성적의 실질 영향력이 매우 컸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학종은 2단계 면접 비율이 40%로 높아 교과 등급의 편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퉁소의 원포인트 레슨
이번 주 입시 뉴스를 종합해 볼 때, 수험생 여러분이 가져야 할 전략적 태도는 명확합니다.
첫째, 6월 모평 가채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십시오. 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되어 원점수 컷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실제 성적표가 나오면 표준점수 분포는 다를 것입니다. 냉정하게 오답을 분석하고 취약 영역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둘째, 논술전형은 이제 ‘수능최저 충족’이 전부입니다. 교과 반영 비율이 대폭 줄어들고 논술 100% 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감점 요인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오직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느냐가 실질 경쟁률을 3분의 1로 줄여주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모평 등급을 기준으로 충족 가능한 최저 기준을 설정하고, 논술 기출문제 분석에 돌입하십시오.
셋째, 중위권 학생들은 약술형 논술과 성신여대식 교과/학종 전형을 적극 공략하십시오. 약술형 논술은 EBS 연계교재 공부가 곧 논술 준비가 되므로 부담이 적고, 성신여대 학종처럼 면접 변별력이 높은 전형은 3~4등급대 학생들에게도 훌륭한 역전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자신만의 무기를 명확히 조율해 나갑시다. 수험생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