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시 전략가 퉁소입니다. 이번 주는 전문직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변호사 시험 합격률 하락 소식부터 부산대와 LG전자의 새로운 계약학과 신설, 그리고 수험생들이 놓쳐서는 안 될 공교육 상담 활용법까지 입시 전반에 걸친 핵심 뉴스가 풍성한 한 주였습니다.
1. 변호사 시험 합격률 7년래 최저치 기록, 로스쿨 입시에도 긴장감 고조
법무부가 발표한 제15회 변호사시험(이하 변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합격률은 50.95%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로스쿨을 지망하는 수험생들과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합격 현황: 총 응시자 3,364명 중 1,714명 합격 (합격선 총점 889.11점 이상).
- 추이 분석: 2021년 54.06%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결국 50%대 턱걸이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응시 인원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합격 인원은 전년 대비 30명 감소했습니다.
- 쟁점 사항: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 과잉 공급을 이유로 연간 합격자를 1,000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로스쿨 측은 변시를 일정 점수 이상이면 합격하는 ‘자격시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오탈자 문제: 5년 내 5회 응시 제한에 걸려 법조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오탈자’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로스쿨 교육이 시험 대비 중심으로 왜곡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로스쿨 진학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이제는 단순히 로스쿨 입학이 끝이 아니라 입학 후 변시 합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2. 부산대-LG전자 스마트가전공학과 신설, 대기업 계약학과 판도 변화
취업 보장형 학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LG전자와 손을 잡고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합니다. 이는 LG전자가 학부 단계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모집 규모: 2027학년도 대입부터 매년 30명을 선발합니다.
- 특전 및 혜택: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지원은 물론, 3학년부터는 매월 150만 원의 생활비 지원이 제공됩니다. 졸업 후에는 LG전자 입사가 보장됩니다.
- 교육 과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가전 및 공조(HVAC)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계, 전기전자, 컴퓨터공학이 융합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 전체 현황: 2027학년도 기준 대기업 채용형 계약학과는 총 14개교 19개 학과 체제로 운영됩니다. 삼성전자(성균관대, 연세대 등), SK하이닉스(고려대, 한양대 등), 현대자동차(고려대)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계약학과는 정원 외 모집으로 진행되므로, 다른 학과의 정원 축소 없이 선발된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사교육 대신 공교육! 17개 시도교육청 무료 대입 상담 가이드
2027 대입을 앞두고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 변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사교육 컨설팅의 대안으로 공교육 내 무료 상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지역 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를 활용하면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전략을 전액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지역별 주요 특징:
- 경기: 전화, 화상 상담은 물론 6~7월 중 ‘학종 모의 서류 평가’ 연수 운영.
- 서울: 센터 방문 상담 및 각 구청별(구로구, 동작구 등) 집중 상담 주간 운영.
- 광주: 매월 ‘토요 1대1 상담’ 실시, 5월 23일 상담은 5월 12일 오전 10시 선착순 접수.
- 부산: 대입지원관 및 전문위원이 50분간 심층 상담 진행.
- 활용 팁: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미리 본인의 성적을 입력하고 상담에 임하면 훨씬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
- 기타 채널: EBS의 ‘1대1 대입상담실’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현직 교사가 30시간 이내에 답변을 제공하므로 상시 활용하기 좋습니다.
4.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지원 사업 선정, ‘AI+전공’ 융합 가속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인문, 사회, 예체능 등 비공학계열 학생들도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대상 대학 20개교를 선정했습니다.
- 선정 대학: 수도권에서는 동국대, 세종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용인대, 한국외대 등 6개교가, 비수도권에서는 건국대(글로컬), 순천향대 등 14개교가 선정되었습니다.
- 지원 규모: 대학별로 2년간 최대 6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기초 교양 교과 및 AI 활용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개발합니다.
- 융합 사례: 덕성여대(영어영문+AI), 세종대(경영+AI), 한국외대(통번역+AI) 등 전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실무 교육이 강화됩니다.
앞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본인의 주 전공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이 AI 융합 교육 인프라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입니다.
5. 아주대 2026학년 입결 분석, 의예과 백분위 98.83의 위용
아주대학교의 2026학년도 입시 결과 발표를 통해 의약계열 및 첨단학과의 강세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모의고사 및 내신 성적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정시 일반전형: 의학과의 수능 국수탐 70% 컷 백분위는 98.83으로 나타났습니다. 약학과는 94.5, 첨단신소재공학과는 90.5를 기록했습니다.
- 교과 전형(고교추천): 처음으로 교과 선발을 실시한 의학과는 70% 컷 1.00등급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의 집중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학종(ACE전형): 의학과 평균 1.42등급(최저 2.15등급 합격 사례 존재), 약학과 평균 1.57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종은 정성평가이므로 2등급대 학생도 학생부 경쟁력이 있다면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되었습니다.
- 논술 전형: 약학과의 논술 점수는 70% 컷 기준 93점으로 매우 높게 형성되었으며, 경쟁률은 708.2대 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퉁소의 원포인트 레슨
이번 주 입시 흐름의 핵심은 ‘실속형 안정 전략’입니다. 변호사 시험의 합격률 하락에서 보듯, 자격증 하나가 장래를 보장하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대-LG전자 사례와 같은 대기업 채용형 계약학과는 매우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7학년도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러한 정원 외 계약학과의 신설 소식을 발 빠르게 파악하여 본인만의 ‘히든카드’로 삼으십시오.
또한, 많은 학부모님이 수십만 원의 비용을 들여 사교육 컨설팅을 찾으시는데, 이번에 소개해 드린 시도교육청 상담 센터를 먼저 활용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현직 진학 담당 교사들은 대교협의 방대한 실제 합격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사교육 업체보다 정확한 ‘공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5월과 6월은 상담 예약이 매우 치열하므로, 지금 바로 거주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예약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주대 입결에서 보듯 의대의 문턱은 여전히 높지만, 학종에서는 2등급 초반 학생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내신 숫자에만 매몰되지 말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전공 적합성과 심화 탐구 내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전략이 곧 합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