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실채점 분석과 2028 권장과목 대공개… 의약계열 강세와 학생부 정성평가 전략 (2026-07-03)

안녕하세요? 입시 전략가 퉁소입니다. 이번 주는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 발표와 함께 주요 대학들의 입시 결과 분석, 그리고 2028학년 고교학점제 대비 권장과목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면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한층 분주해진 한 주였습니다.

6월 모의평가 실채점 배치표 분석… 의약계열 강세 속 사탐런 변수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기준 주요 대학 정시 지원선에 따르면, 자연계열의 의약계열 선호 현상은 여전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수탐 표준점수 6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약계열 및 자연계 최상위권 합격선: 서울대 의예과가 413점(백분위 299)으로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연세대 의예와 성균관대 의예가 각각 412점(백분위 298)으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고려대 의대와 한양대 의예는 각각 411점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의약계열 평균 점수: 의대가 406.9점으로 가장 높고, 치대 404.1점, 한의대 400.4점, 약대 398.6점 순이었습니다. 반면 의약계열을 제외한 SKY 이공계열 평균은 396.7점으로 의대 평균과 무려 10.2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 인문계열 최상위권 합격선: 서울대 경영대학이 402점(백분위 294)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401점, 연세대 경영 및 고려대 경영/경제학과는 각각 399점으로 예상됩니다.
  • 인서울 합격선 평균: 자연계열 346.5점, 인문계열 350.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입시에서는 ‘사탐런(자연계열 학생들의 사회탐구 응시)’ 현상이 확대되면서 인문·자연계열 간의 점수 해석이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동일한 표준점수를 획득했더라도 대학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과 탐구 변환표준점수 적용 방식에 따른 정밀한 유불리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가천대·홍익대 2026 입시 결과 분석… 의약계열과 간판학과의 위상

최근 발표된 가천대학교와 홍익대학교의 입시 결과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수시·정시 지원의 기준점을 제시해 줍니다.

1. 가천대학교 분석
가천대는 탄탄한 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약계열에서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 정시(일반1): 의예과가 수능 국수탐 백분위 70% 컷 기준 98.5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한의예 97.5, 약학 96.6 순으로 톱3를 형성했습니다.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은 89.9를 기록했습니다.
  • 수시(학생부우수자 교과): 최종등록자 90% 컷 기준 의예과 1.06등급, 약학 1.17등급, 한의예 1.21등급이었습니다.
  • 가천바람개비(학종): 간호학과가 70% 컷 기준 2.88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부분의 인기 학과가 3등급대 중반 이내에서 합격선이 형성되었습니다.

2. 홍익대학교 분석
홍익대는 대표 간판학과인 건축학과 미술대학, 그리고 무전공 학과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정시(수능우수자): 서울캠퍼스 자연계열 기준으로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이 환산점수 평균 135.1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자·전기공학부 133.46점, 서울캠 자율전공(자연) 133.4점 순이었습니다. 미술계열에서는 디자인학부가 132.77점으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 수시(학교장추천 교과): 서울캠퍼스 기준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과가 70% 컷 1.68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전기공학부 1.76등급, 실내건축학전공 1.8등급 순이었습니다.
  • 수시(논술): 최초 경쟁률은 자율전공(인문) 기준 55.87대 1에 달했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른 실질경쟁률은 15.76대 1로 급락하여 수능최저 충족이 합격의 열쇠임을 증명했습니다.

학생부 정성평가 확대와 입학사정관의 평가 부담

학종 확대 및 2028학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대학들의 학생부 정성평가 비중이 늘고 있지만, 입학사정관들의 평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분석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 상위 15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평가 건수는 평균 322.3건에 달합니다.
  • 전임 입학사정관 수는 290명으로 지난해와 동결된 반면, 위촉사정관이 1488명으로 늘어나 대학들이 평가 인력 부족 문제를 위촉사정관으로 메우고 있는 형국입니다.
  • 대학별 1인당 서류평가 건수는 한양대가 699.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가 196.45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본격 도입되는 2028대입부터는 과목 선택 경로가 다양해지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더욱 세밀하게 읽어내야 하므로 사정관들의 평가 부담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사정관들의 눈에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학생부를 더욱 정교하고 일관성 있게 구조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하대 공개 ‘2028 자연계열 권장과목’… 대학이 요구하는 과목 선택 가이드

인하대학교가 발표한 ‘2028 자연계열 모집단위 권장 교과영역’은 고교학점제 하에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를 ‘사실상의 필수 이수 요건’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수학 교과 권장안: 자연계열 모든 모집단위에서 대수,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이수를 강력히 권장하며, 공과대학 진학 시에는 기하를 포함하여 이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기계·전자·반도체 등 공학계열: 물리학을 ‘우선권장 교과’로 지정하고, 화학을 ‘권장 교과’로 제시했습니다.
  • 화학·신소재·이차전지 계열: 화학을 ‘우선권장 교과’로, 물리학을 ‘권장 교과’로 제시했습니다.
  • 의예·간호·생명공학 등 의약바이오계열: 생명과학을 ‘우선권장 교과’로 지정하고 화학을 ‘권장 교과’로 안내했습니다.

이 권장과목 가이드는 비단 인하대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의 평가 기조와 일맥상통하므로 이공계 및 의약계열을 준비하는 고1, 고2 수험생들은 과목 선택 시 반드시 이를 반영해야 정성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퉁소의 원포인트 레슨

이번 주 입시 흐름을 종합했을 때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가져가야 할 핵심 전략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고1과 고2 학생들은 과목 선택의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전공별 ‘권장 이수 과목’을 확인하고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위계가 높은 핵심 과학 과목들을 기피하지 않고 이수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학종과 정성평가 전형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둘째, 고3 수험생들은 6월 모평 실채점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되, 올해 사탐런과 의대 증원 이슈 등으로 인해 정시 배치표의 수치만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남은 기간 수능 최저를 맞추기 위한 과목별 학습 밸런스 유지에 사력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은 준비된 자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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