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MMI·GIST 증원·ERICA 사탐런’ 변화하는 입시 지형, 상위권 합격을 위한 핵심 전략 (2026-04-10)

안녕하세요? 입시 전략가 퉁소입니다.

이번 주 입시 흐름은 서울대의 전형 안정성 유지 속 상위권 대학의 첨단학과 증원과 수험생들의 실용적인 ‘사탐런’ 전략 확산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한양대 ERICA 입결 발표: ‘사탐런’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한양대 ERICA가 공개한 최근 3개년 입시 결과에 따르면,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첨단학과 쏠림’과 정시에서의 ‘사탐 선택’ 비중 증가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약학과 합격선 압도적: 2026학년 정시 백분위 70% 컷에서 약학과는 97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90점대를 상회했습니다. 교과전형에서도 평균 1.04등급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 자연계열의 ‘사탐런’ 전략화: 정시 등록자의 선택과목 분석 결과, ICT융합학과는 과탐 선택자가 5%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약학과조차 사탐+과탐 조합이 54.5%, 사탐 2과목 선택자가 9.1%에 달했습니다. 이는 공부량이 적은 사탐을 선택해 국어와 수학 성적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상위권에서도 보편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무전공(LIONS자율전공) 합격선 상승: 제도 도입 초기인 2025학년보다 2026학년에 합격선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자연계열은 2.6등급에서 2.5등급으로, 전계열은 2.81등급에서 2.56등급으로 올라가며 무전공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 실질 경쟁률의 함정: 교과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로 인해 실질 경쟁률이 크게 하락합니다. 컴퓨터학부의 경우 최초 경쟁률 4대 1에서 실질 경쟁률은 1.6대 1까지 낮아지므로, 최저 기준만 맞춘다면 합격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2. 서울대 의학계열 적인성면접(MMI) 기출 분석: 정답보다 ‘논리’

서울대가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본 의학계열 면접의 핵심은 ‘단순 지식’이 아닌 ‘직업적 윤리관과 상황 판단력’입니다.

  • 다양한 상황 제시문: 의대 면접에서는 8개의 제시문이 활용되었습니다. 인지 편향, 전통 장인과 대량 생산의 대비, 사과법(사과의 법적 효력), 금연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등 철학과 사회학을 넘나드는 주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직업 적합성 평가 강화: 수의대와 치대 역시 단순 학업 역량보다는 실제 임상에서 마주할 상황(행인을 문 개의 처분, AI 의료 정보 오류 대응 등)을 제시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평가했습니다.
  • MMI의 특징: 수시의 경우 의대 기준 60분 내외로 복수의 면접실을 도는 다중미니면접 형식을 취합니다. 지원자의 가치관이 일관된지, 갈등 상황에서 공공성을 우선하는지를 입체적으로 검증합니다.
  • 대비 전략: 공개된 제시문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논리를 일관성 있게 구조화하는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2026학년부터는 AI 활용과 의료 윤리 이슈가 더욱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3. GIST 2027학년도 요강 선제 공개: AI대학 신설과 면접 비중 확대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발 빠르게 2027학년도 입학전형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정원 증원과 평가 방식의 변화입니다.

  • AI대학 신설로 100명 증원: 기존 200명에서 300명으로 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이 중 일반전형이 19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수험생들에게 더 넓은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 면접 실질 반영 비중 강화: 수시 주요 전형(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에서 면접 반영 비율이 기존 40%에서 50%로 확대되었습니다. 서류만큼이나 구술면접을 통한 잠재력 평가가 중요해진 셈입니다.
  • 자기소개서 간소화: 기존 3문항 3,100자에서 1문항 1,800자~2,000자 내외로 분량이 축소되었습니다. 핵심적인 지원 동기와 목표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이 요구됩니다.
  • 군외 모집의 이점: GIST는 수시 6회 지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으며, 타 대학 합격 후 등록 상태에서도 지원 및 등록이 가능합니다. 상위권 이공계 수험생들에게는 보너스 카드와 같은 기회입니다.

4. 서울대 2027학년도 입학전형: 안정 속 디테일한 변화

서울대는 2028 대입 개편을 앞두고 입시 안정성을 위해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학과의 전형 방식과 명칭을 조정했습니다.

  • 의과대학 명칭 변경: 2027학년도 통합 6년제 시행에 따라 ‘의예과’가 ‘의학과’로 변경됩니다.
  • 체육교육과 수시 일반전형 폐지: 2027학년도부터 체육교육과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수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곳은 디자인과가 유일해졌습니다.
  • 과탐 응시 영역 주의: 자연계열(유형 2-1) 지원자는 반드시 물리학 또는 화학 중 1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수능 만점자라도 서울대 의대에 지원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공 연계 교과이수 권장과목: 서울대는 각 모집단위별로 고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과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시 서류평가뿐 아니라 정시 교과평가에도 반영되므로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과목 선택이 필요합니다.

퉁소의 원포인트 레슨

이번 주 입시 뉴스를 종합해 볼 때, 수험생 여러분이 가져야 할 전략은 ‘실리와 논리의 조화’입니다.

첫째, ‘사탐런’을 고민 중이라면 과감하되 신중해야 합니다. 한양대 ERICA 사례에서 보듯 자연계열에서도 사탐 선택자가 늘고 있지만, 서울대처럼 특정 과목(물/화)이나 과탐을 필수로 지정한 상위권 대학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본인의 목표 대학 리스트를 먼저 확정하고 탐구 과목을 결정하십시오.

둘째, 상위권 합격의 최종 관문은 ‘면접’입니다. GIST의 면접 비중 확대와 서울대 의대 MMI 기출 사례는 결국 성적만으로는 변별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평소 사회적 이슈나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셋째, 무전공과 첨단학과의 기회를 활용하십시오. 정부의 증원 기조에 따라 AI와 반도체 분야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GIST와 같은 이공계 특성화대의 증원 소식은 일반 대학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군외 모집 대학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지원 전략의 유연성을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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